[우아한테크코스] Lv.4 회고
우아한테크코스 4단계 회고
개발 프로세스 기반으로 프로젝트 진행, 협업하는 경험을 한다.
4단계를 시작하고 5명의 팀원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제는 우리가 선정한 주제, 기획은 우리 마음대로, 기능 구현, 기술 스택도 우리 마음대로.
4단계
4단계를 시작하기 전, 각 크루별로 프로젝트 주제를 받았다. 그에 대한 약간의 기획을 담아 설명을 써서 올려두었고, 4단계를 시작하는 날 프로젝트 주제를 투표를 통해 정했다.
12월 27일, 2019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우아한테크코스 4단계가 끝났다.
4단계를 진행하면서 생활이 어땠는지, 어떤 점에서 성장했는지 작성할 예정이다.
이전 회고와 동일하게 우아한테크코스 시작할 때의 계획은 잘 지켰는지,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정하고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글 쓰는 재주가 없기 때문에, 역시나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다.
일단 3단계 회고 때 적어둔 계획 리스트를 보고 얼마나 이뤘는지 살펴본다.
3단계 때 세운 계획 리스트
- 토이프로젝트(java-wiki) 배포까지 (기본 기능만 구현해서 배포)
- 손도 못댔다.
- 도커 공식문서 번역
- 몇 개 하긴 했는데, 하면서 이걸 왜하고 있나.. 공부가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네트워크 공부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긴 했다.
- 주변 크루들을 도와주기 (어떤 부분으로든)
- Git관련 도움, Docker나 배포 관련 도움, 면접 질문 받았던 것들 정리해서 공유
- 토비의 스프링 읽어보기
- 시작도 못했다.
- SQL 코딩의 기술 읽어보기
- 시작도 못했다.
- 네트워크 책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읽어볼 것
- 네트워크는 필요한 부분만 읽어봤고, OS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있다.
- 자바스크립트 입문좀…
- 안 읽어봤다. 인프런에 좋은 강의가 있어서 그걸로 입문 할 예정
- 자바스크립트 기본도 모르면서 Vue.js로 프로젝트 개발했다.
- 테코톡 발표 준비(Sticky Session, Session Clustering)
- 발표를 하긴 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쉽다.
- 테크코스 1단계 미션 재구현(이거 2달 전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건데 아직도 안했다.)
- 시작도 못했다.
-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블로그 포스팅, 나의 경험 공유
-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포스팅은 잘 모르겠지만, 면접 경험 공유 같은 건 써봤다.
- 성공적인 4단계 팀 프로젝트 마무리! 및 테크코스 마무리!
- 프로젝트 초기에 생각한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테크코스도 마무리 했다.
목표는 엄청 많았는데, 시작도 못한 목표가 너무 많다. 역시나 내 성격이 목표만 거창하게 세우고 이루려고 노력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다른 일을 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내지 못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장 아쉬운 점은 성공적인 4단계 팀 프로젝트 마무리!
를 이루지 못한 것 같다. 처음에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루지 못해서 아쉽다. 기능 구현이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보는 것은 못하더라도 각자가 하고 싶은 주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고, 야근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이 성장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팀 프로젝트 회고
4단계가 팀 프로젝트다보니 팀 프로젝트 회고를 해본다.
일단 4단계가 시작하기 전 프로젝트 주제를 45명의 크루들로부터 받았다. 그 주제들 중 본인이 마음에 드는 주제를 3개씩 뽑아 순위를 정했다. 왜인지 모르게 내 주제가 선정이 되어서 미니게임천국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이 주제는 주변 크루에게 주제 뭐할까? 하고 물어보고 나온 주제를 하나 골라서 쓴 것이었다…)
나를 포함 총 5명의 팀원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회의 때 팀 규칙을 정하고, 어떤 것을 개발할 지 기획을 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계획을 조금 거창하게 세웠다.
- 프로젝트 전체 통틀어서 초반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은데, 제대로 잡고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프로젝트 전체적으로 일정관리를 잘 하지 못했고, 기획할 때부터 우리들의 실력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개발 기간을 짧게 잡았던 것이 실패 원인이 된 것 같다.
- 코드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TDD와 클린코드를 지향하는 교육과정에서 나온 프로젝트 결과물이 테스트 코드 없는 프로덕션 코드가 너무 많았다는 것과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고 보아왔던 클린코드와는 거리가 먼 코드를 작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처음 프로젝트 주제를 정할 때 각자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선택해서 거기 내부에서는 어떤 기술을 쓰든, 어떤 개발 방식을 사용하든 상관 없이 각자 개발한 후 합치는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5주 내내 페어로 개발하게 될 줄은 몰랐다.
- 업무 시간에 집중해서 끝냈으면 됬을 것을 야근을 가정하고 업무를 해서, 습관적 야근을 하게 된 것 같다.
- 업무 시간에 8시간 집중해서 끝내고, 추가적으로 욕심이 생기면 집중해서 빠르게 끝냈어야 했는데
어차피 저녁에 늦게 하면 되니까~
라는 야근을 가정한 마음으로 업무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 집중할 때 집중하고, 놀 때 놀고 해야 하는데 아직 효율을 올리지는 못한 것 같다.
- 업무 시간에 8시간 집중해서 끝내고, 추가적으로 욕심이 생기면 집중해서 빠르게 끝냈어야 했는데
- 개인적으로 또 아쉬운 점은 취업(사전 미션, 면접 준비, 면접 보고 오기) 때문에 페어와 코드를 같이 짜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 생각할 부분이 있는 것은 같이 생각하여 공유하고 도와주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페어로 하지 못한 것 같다.
- 지금 다시 코드를 보면 어떤 흐름으로 가는 지는 알지만 정확하게 코드를 설명할 정도로 이해하지는 못했다.
- 프로젝트 초기에 생각했던 배포 구조와 흐름으로 변경하지 못했다.
- 변경하고 싶었던 구조가 있었는데, 프로젝트 전반의 기능이 부족해서 기능을 채우기 위해 변경 할 시간을 따로 갖지 못했다.
- Vue.js 사용
- 뷰를 사용하면서 어떻게 쓰는지 뭘 써야하는 지에 대한 느낌은 가질 수 있었다.
- 하지만 뷰도 Java처럼 컨벤션이 있고 best practice가 있을 것인데, 이에 따라 개발하지 못했다.
- 뷰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잘 모르겠고, 컴포넌트의 라이프사이클도 잘 모르겠고, props, data, methods 등 알지도 못하면서 쓰게 된 것이 너무 많다.
- 그래서 Javascript 기본부터 다시 공부한 후에 Vue로 다시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 전에 프로그래밍 시작할 때 하고 싶었던 것인
내가 필요한 거 내가 직접 만들자
라는 목표를 다시 해볼 생각이다.
- 전에 프로그래밍 시작할 때 하고 싶었던 것인
-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나와 성격상으로 잘 맞지 않는 팀원도 있었지만, 서로 맞춰주고 배려해주며(?) 잘 진행 했던 것 같다.
- 사실 내 성격이 좋지 않아 팀원들은 힘들었을 것 같다.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나의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프로젝트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취업 준비를 완벽하게 한 것도 아니고 팀원간의 친목을 더 다진 것도 아니고 아쉬운 점이 정말 많은 프로젝트였다.
사실 집중할 땐 집중하고, 놀 땐 놀고, 진지할 땐 진지해야 하는데 내가 부덕한 탓에 그렇게 이끌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상 팀장이면서 팀장 딱지 달고 있기가 싫어서 다른 크루에게 팀장 딱지를 넘겨버렸고, 그러면서도 팀원들에게 바라는 게 많았던 것 같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개인주의적인 생각일 수 있는데, 팀 프로젝트에서도 개인이 성장하고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있었다면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내가 좀 더 잘하고 열심히 팀원들을 이끌고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면 좀 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역시나 내가 다른 사람을 이끌고 리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예상대로 많이 부족했다.
기능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배워왔던 TDD, 클린코드와는 다른 코드를 만들어냈다라는 것이 너~무 아쉽다.
팀 프로젝트 외 회고
취업 준비 때문에 지원서 쓰기, 사전 미션, 면접 준비, 면접 보기를 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썼다. 그래서 팀 프로젝트도 못하고 다른 목표도 시도도 못했다. 사전 미션 자체는 재미있었고, 코드를 작성하면서 내가 어떤 점이 부족했고 어떤 점을 고려하면서 코드를 작성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다른 크루들이 어떤 생각으로 코드를 짜고 뭣이 중헌지를 생각하며 코드를 짜는지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테코톡. 테코톡 발표 준비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긴 했다. 하지만 공부한 걸 실제로 사용해보지 못해서 아쉽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실제로 내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서 활용을 해봤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발표를 하면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발표도 못했고, 아쉽다. 발표할 때나 면접 볼 때 긴장을 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개인 프로젝트를 전혀 하지 못했다. 4단계 시작 전에 계획은 6시까지는 팀 프로젝트를 하고 6시 이후로는 개인 프로젝트, 개인 공부를 할 생각이었으나 생각 외로 팀 프로젝트하는데 야근을 너무 많이 했다. 그래서 개인 공부를 전혀 못했다.
Today I Learned를 전혀 작성하지 못했다. 이번 달 TIL만 보더라도 너무 부족해졌다. 정리할 시간도 없었을 뿐더러 사실 하루에 공부한 내용이 없었다. 그냥 단순하게 기술을 사용하고 코드를 작성한 코더였다. 원리를 이해하고 정리해서 포스팅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좋았던 점을 정리해보면,
- 이사를 해서 강의장과 가까워져서 좋았다.
- 코드를 짜면서 고려해야 할 점과 엔티티 설계나 구조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 새로운 크루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크루들이 정말 착하고 많이 배려해주고, 나를 신경써준다는 것에 정말 감동했다. 고마워던 크루들이 많이 있다.
- 면접 망하고 왔어도 응원해주고, 자신감 심어주고, 멘탈 챙겨주고, 신경써주는 동료들이 생겨서 고맙다.
- Vue.js를 써봤다.
-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앞으로의 계획
그러면 이제 테크코스도 끝났고, 다음 단계의 목표라기보다는 앞으로의 목표를 세워야겠다. 장기간의 목표보다는 단기간의 목표를 세울 예정이다.
- 2019년 회고
- 일단 취업
- JPA 강의 들으면서 공부
- Spring 기초 공부
- Java-wiki 프로젝트 완료
- OS 기초 공부하고 정리
- Javascript ES6 vs. ES5 차이 공부 후 정리
- Vue로 만들고 싶은 어플리케이션 만들기(백부터 프론트, 디자인까지 전부)
- 블로그 테마 변경하기
- 관심있는 주제 - 공식문서 번역
- 이제 시간도 많으니.. 테크코스 1단계 미션 재구현
마무리
어찌 됐든 4단계가 끝나면서 우아한테크코스가 끝났다. 아쉬운 점이 많은 테크코스 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5월 달의 나와는 차원이 다르게 많이 바뀐 것 같다.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은 목표로 하는 지점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테크코스가 끝나면서 수료증도 받았다. 법적 효력이나 뭐 큰 영향력이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8개월 간의 과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뭉클하고 아쉬운 점이 많이 생각이 난다. 글쓰기 코스
에서 작성했던 나의 글들을 보고, 마인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었고, 테크코스 과정을 하면서 받았던 피드백을 다시 보면서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떻게 고쳐야겠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가장 좋은 점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많은 주니어 개발자들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인연들도 내가 어떻게 이어가고 계속해서 연락하며 지내는 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건 내 몫이고. 일단 이런 인연을 만들게 해준 우아한테크코스가 고맙다.
각자의 길에서 성장하고 있을 우아한테크코스 크루들과 함께 주니어 개발자로서 성장하여 좋은 인연으로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느낀 것이 많았고, 어떤 것이 문제인지 알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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