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차 회고
31주차 회고
이번 주 (WW31)
최근들어 회고를 거의 못했다. 매주 썼을 때, 거의 반성문만 작성하는 것 같아서 그만 쓰게 된 것 같다. 거의 두 달만에 회고를 작성해본다. 아무래도 항상 부족한 점만 생각이 나니 아쉬운 점부터 시작한다.
아쉬운 점
- 블로그 포스팅을 못했다.
- TIL 정리를 못했다.
- 개인 공부를 못했다.
- 1일 1커밋 루틴이 깨졌다.
- 코드만 짜는 코드몽키가 되어가는 것 같다.
블로그 포스팅
블로그 포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한 주제들은 많은데, 실제로 포스팅을 못했다. 포스팅은 좀 더 신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한다는 생각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가 합쳐져서 최근들어 거의 포스팅을 못한 것 같다. 여전히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줄이고 주말을 이용해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TIL
TIL은 실제로 하루동안 배우고 느낀점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Github에 공유하고 싶지만 공유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다. 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배운 내용들인데, 그 경험을 그대로 녹여내기에는 보안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도 약간 비틀어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어서 경험을 다시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또한 기술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형식도 괜찮을 것 같다. 출, 퇴근 시간에 정보를 모아서 TIL에 정리하는 방식도 괜찮은 것 같다.
개인 공부
개인 공부에 관한 것은 하고 싶은 공부는 많은데 그 쪽에 쏟을 시간이 부족했다. DDD, Kotlin, JPA 등 공부하고 싶은 내용은 많이 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딱 시간을 정해놓고(예를 들어 토요일 2시부터 5시까지 라던가) 하지 않으면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보고 할당해야 할 것 같다.
1일 1커밋
7월 말쯤 까지는 1일 1커밋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매일 내 개인 github id로 커밋한 내용이 없었고, 억지로 하루에 남은 2~3시간 정도로 커밋을 짜내는 게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1일 1커밋을 이루기 위해서 커밋을 억지로(?) 짜내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객전도가 된 느낌이었다.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코드를 짜야하는데, 커밋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생각이 좀 더 얕아지고 더 좋은 설계를 생각해낼 시간을 짧게 만드는 것 같아서 포기하게 되었다. 1일 1커밋이 끊긴 이유는 TIL 작성에 실패한 것도 이유인데, TIL을 매일 작성했더라면 이것이 1일 1커밋의 재료가 되었을 것인데, 위에서 말했듯 TIL을 매일 작성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생각 없는 코딩
요즘은 이렇게 코드 짜면 안되는데.. 하면서 일단 돌아가는 코드를 짜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짜면 내가 한 3일 있다가 읽어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읽으면 얼마나 난해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꾸 시간이 날때마다(시간을 내서) 최대한 가독성 높고 이해할 수 있도록 리팩토링을 하고 있다. 또한 테스트코드도 부족해서, 내가 만들어낸 코드가 테스트 코드에서 확인할 수 없는 코드가 많다. 전체적인 구조에서 여러 개의 클래스들이 의존성이 엮여있어 단일 클래스의 로직만을 테스트하기 쉽지 않고, Dto들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져서 이를 mocking하는 것도 힘들어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포비에게 배우면서 나는 테스트 코드 작성 열심히하고, 클린코드를 짜내겠다 라고 다짐했으나 실제로 요즘에는 이루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시간이 날 때마다 리팩토링과 더 가독성이 있는 코드를 만들어내기 위한 생각을 해야겠다는 해결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 머리 속에서 지워지면 다시 생각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좋았던 점
새로운 것을 하면서 재미가 있었다. 거의 모든 것이 새로운 내용이고 배워가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모르는 내용도 고민해보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오랜만에 겪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전문적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좀 더 깊이있게 이해를 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최근들어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기술을 많이 사용해봤다. 근데 사용만 해봤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부에는 어떤 로직들이 있는지? 전체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똑같이 다시 해봐라 하면 지금 했던 내용을 복붙하면서 해결하겠지만, 약간만 응용해서 바꿔서 구현해보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최근 배웠던 기술에 대해 좀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다라는 계기를 얻었다.
또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외의 장벽에 부딪혀 꽤나 시간을 오래 잡아먹은 일들도 많이 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시간 분배를 내 생각대로, 너무 긍정적으로만 하면 안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협업을 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현재 방식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현재 방식에는 어떤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 지 이야기 해야 좋다라는 것도 느꼈다. 또한 협업하면서 업무 분배를 하더라도 다른 팀원들의 업무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악하고 어떤 로직, 어떤 생각으로 구현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도 팀원들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느꼈다.
다음주 목표 (WW32)
일단 목표는 이룰 수 있을 정도로 세워야하기 때문에 작은 목표를 세운다.
- TIL 3일 이상 작성
- 주말을 이용해 블로그 포스팅 (평일에 자료를 모으고, 토요일 1시부터 작성)
- 코드 리뷰 들어온 것 다시 해주기
- 회고 템플릿을 다시 생각해보고 변경할 것
- 일요일에는 DDD Start 읽기
- 이번 주에 아쉬웠던 점들을 얼마나 개선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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